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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한가위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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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숙(시인 겸 시낭송지도자)
기사입력 2016-09-12

 

허수아비 너울너울 춤추는 가을 들녘에

누우런 벼꽃이 고개 숙일 때

    

깊고 푸른 바다는

그저 밀물과 썰물로

부지런히 오갔을 뿐인데

    

어느결에

두둥실

둥근달로 떠오른다

    

선조님들

오월농부 팔월신선이라 했던가

    

올해도 달님에게

빌고

또 빌어야지

    

오늘도 팔월신선

내일도 팔월신선이게 해 달라고

 

 

 

 장미숙 시인 겸 시낭송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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