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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시끌’

김제동, 3회에 걸쳐 4000만원 받아가… 김미화, 도종환도 논란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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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기자
기사입력 2019-06-19

 

- 장기승 아산시의원 복 전 시장, 충남지사 선거에 이용사전선거운동 여지도 있어

- 민주당 충남도당 사회비판 연예인 재갈 물리기, 무분별한 여당 흠집 내기즉각 중단

 

▲ 장기승 충남 아산시의회 의원.     ©아산톱뉴스

 

방송인 김제동에 대한 고액 강연료 논란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에서는 그 기운이 더 뜨겁다.

 

장기승 아산시의회 의원(자유한국당)19, 앞서 밝힌 김제동이 아산에서 받아간 강연료가 2700만 원이 아닌, 이 보다 더 많은 4000여 만 원이며, 방송인 김미화와 도종환 국회의원도 고액 강연료 논란에 함께 하고 있다고 추가 공개했다.

 

덧붙여 당시 아산시장이던 복기왕 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앞두고 있던 시기임을 지적하며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장 의원은 이날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복기왕 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아산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념과 코드가 같은 사람들을 초청해 강연료라는 빌미로 제 식구들에게 세금을 개인의 쌈짓돈 나눠주듯이 챙겨주는 행태가 날이 갈수록 고구마열매 뽑아지듯이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제동 씨가 복기왕 정무비서관이 아산시장 재임시에 아산에서 4020만 원의 강의료를 챙겨갔다. 2016년도 2회에 걸쳐 2700만 원의 강연료를 받아간 줄만 알았더니, 2011122일에도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세상사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행사 보조금 3000만 원 중 1320만 원을 강의료(나머지는 행사 운영비)를 받아간 사실이 또 밝혀지기에 알려드린다고 추가 공개했다.

 

그는 이 뿐만이 아니라 방송인 김미화와 도종환 국회의원도 2014년도에 아산시 행복시민 아카데미 강사로 초청돼 250여 만 원씩을 받아간 사실이 있으며, 특히 김미화(호미엔터테인먼트 대표) 씨는 2018119일 복기왕 정무비서관과 함께 두 분이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자치분권 공감토크쇼라는 제목으로 70분간 토크쇼를 진행하고 900여 만 원(8736000)을 챙겨준 바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그 당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지사 후보경선을 준비하던(2월초 사퇴를 앞두고) 복기왕 현 정무비서관이 시 예산 1600만 원의 행사비를 사용해 홍보비와 인원동원비로 사용했고, 반강제동원과 인적사항기재로 지역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한 개인정보보호법위반과 사전선거운동 여지에 대해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모르는 척 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장 의원의 주장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회비판 연예인에 대한 재갈 물리기와 무분별한 여당 흠집 내기를 즉각 중단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전국의 많은 지자체는 대중 행사, 축제에서 연예인 김제동을 섭외해왔다. 그는 새로운 형식의 토크쇼를 개척해 대중적 인기를 누렸으며, 그의 사회비판적 내용과 해학적인 풍자에 많은 시민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전하면서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하려는 지자체의 입장에서 대중적 지명도와 인기 있는 연예인을 초청하는 일은 늘 있어왔다. 그리고 지역주민의 참여, 보다 많은 외래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전체 사업비의 범위 내에서 1000만 원대 이상의 비싼 공연료를 지불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아왔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현실을 모를 리 없음에도 우리 당의 자치단체장이 있던 논산시, 아산시를 향해 특정연예인을 밀어줬다고 왜곡하는가 하면, 아산시에서 열린 보육교직원 한마당 행사처럼 당사자들의 요청에 의해 섭외한 분명한 사실을 숨기고 특혜로 몰아가는 파렴치한 행동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덧붙여 특히 문제를 제기했던 아산시의 장기승 의원은 선거법 위반 2심 재판에서도 당선무효형을 받아 세비를 반납하고, 그 어느 때보다 자중자애 해야 함에도 무분별한 저격수 노릇을 자처하며 후안무치를 일삼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장기승 시의원의 꼬투리 잡기 행태는 정치적 생명을 이어가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발버둥에 지나지 않으며, 스스로가 미성숙한 정치인임을 자인하는 꼴이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번 논란이 단순히 연예인 출연료 문제가 아니라, 사회비판적 연예인에 대한 또 다른 재갈 물리기라고 판단한다자유한국당은 비판적 연예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여당을 흠집 내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민의를 대변해야 할 의원들이 국회를 버리고 정치쇼와 총선프레임 짜기에 골몰하고 있을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자유한국당은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국민들의 분노가 어디로 향할지 이제라도 심사숙고해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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