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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이 피감자의 대변인 역할을 하다니”

아산시의회 한국당 의원들, 언론에 피감자 입장문 배포한 홍성표 의원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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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톱뉴스
기사입력 2019-07-01

 

▲ 충남 아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아산톱뉴스

 

최근 충남 아산시의회 장기승 의원(자유한국당)이 제기한 복기왕 전 아산시장(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친구에게 수십억 원 대의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인 피감자 L 씨의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한 홍성표 의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홍 의원의 이 같은 행동은 감사를 해야 할 의원이 피감자인 업체 대표 L 씨를 보호하는 듯한 행동을 취한 것으로 비쳐져 피감자의 대변인이라는 비아냥까지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1일 오후 1시 아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홍성표 의원은 의회를 더 이상 모욕하지 말고 34만 아산시민께 사죄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의원을 대표해 브리핑을 가진 심상복 의원은 저희는 이번 제213회 제1차 정례회 2019년 행정사무감사의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집권당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이해할 수 없는 횡포에 개탄을 금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심 의원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홍성표 의원은 감사 대상자였던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 친구인 L 씨의 대변자로 충견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대의기관인 의원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모욕해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저희는 지난 5월 아산시 방축동 신정호 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함에 있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영수증 발급이 사퇴한지 1년이 넘은 복기왕 전임시장 명의로 발급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허술한 운영에 의구심을 품고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해 왔다수년 동안 수탁기관으로 L 씨가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수십억 원의 세금이 집행돼 운영해 왔다는 사실을 접하고 행감 자리 증인 출석을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집권당이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밀어붙이기로 강행해 증인 신청은 무산되고, 참고인 출석요구로 협의했다그런데 지난달 20일 문화관광과 행감에 L 씨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라 지난달 20일 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행감에서 L 씨가 불출석을 통보했기에, 재차 참고인이 아닌 의무감이 따르는 증인채택으로 요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밀어붙이기로 증인채택을 거부해 무산됐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이로 인해 언론으로부터 반쪽 행감으로 전락됐다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시민들의 채찍질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심 의원은 계속해서 하지만 대의기관인 의회의 행감은 시민들의 세금집행이 잘되고 있는지, 잘못된 건 없는지, 발전 방향은 없는지 검증하고 개선하려는 의정활동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억 원의 혈세가 집행된 수탁기관인 L 씨를 증인으로 세우지 못하게 막는 민주당 의원들의 횡포를 묵과할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소수이자, 힘없는 야당으로서 저희는 시민들에게 의혹을 알리는 방법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집권 여당이자, 다수당인 의원들이 잘못을 지적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려는 L 씨의 감사장 출석을 홍위병처럼 둘러싸 막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장기승 의원이 언론에 의혹을 제기하게 된 사유를 밝히면서 그러던 중 홍성표 의원은 당에서 지시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L 씨의 충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L 씨는 아산시 감사위원회에서 감사를 받고 있는 업체다. 그런데 어떻게 시민을 대변해 집행부를 감시 및 견제하는 사명을 준 홍성표 의원은 감사 대상자인 L 씨를 대변하고 나설 수 있다는 말이냐고 개탄했다.

 

심 의원은 이것은 시의원 자격으로 L 씨 봐주기를 위한 시 감사권에 대한 압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더욱이 L 씨의 충견 역할에 나선 홍성표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대의기관인 의회와 34만 아산시민들을 모욕한 행태로 공개적인 사죄를 촉구한다고 질타했다.

 

심 의원은 끝으로 의회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의원 본연의 책임을 망각한 홍성표 의원에 대해 윤리위원회 제소 등 모든 법적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도 높은 대응을 시사해 향후 추이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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