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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A관광호텔 목욕탕서 60대 남성 사망한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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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기자
기사입력 2019-12-02

 

충남 아산시 소재 A관광호텔 내 목욕탕에서 지난 29일 오후 930분께 남성 B(61) 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유족 측이 호텔 측이 방치해 일을 키웠다며 억울함을 주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사망한 B 씨는 아산에서 식당업을 하는 사람으로, 지난달 29일 오전 10시께 평소처럼 부인과 함께 A관광호텔 내 목욕탕을 방문했다.

 

이후 평소 오전 11시께 집으로 귀가했던 B 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부인은 오후에 A관광호텔을 찾아 B 씨를 수차례 찾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없다는 답변만으로 일관했으며, 이에 부인은 노심초사하며 발만 동동 굴렀다.

 

오후 8시가 지나서도 남편 B 씨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부인은 걱정이 크자 아산경찰서와 아산소방서에 실종신고를 냈다.

 

그런데 아산소방서에서 오후 920분께 A관광호텔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결과, B 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다.

 

유족 측은 “A관광호텔 직원이 소방서에 신고할 때 이미 죽어 있었다고 들었다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면 철저하게 찾아봐야지, 대충 알아보고 없다는 답변에 용납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경위를 비춰보면 남편 B 씨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30분께 발견되기까지 방치됐던 것으로, 고객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이 매우 소홀했다고 보여진다“A관광호텔 행태에 매우 유감스럽고, 관계당국에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A관광호텔 관계자는 직원들이 계속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손님이 온탕에 많았고, B 씨는 손님들이 주무시는 동선에 계셨다손님이 많기도 했지만, 손님 인상착의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찾아야 하고, 중간에 깨우면 민원도 있고 해서 일일이 손님을 다 깨울 수 없는 실정으로 파악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목욕탕 마감시간이 다가왔을 때, 주무시는데 일어나지 않아 직원이 흔들어 깨우다가 발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 씨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확인됐으며, 심폐소생술 흔적에 따른 갈비뼈 손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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